10일 자정부터 월드컵 8강이 시작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기가막힌 예측의 정확도로 인정 받은 BBC 축구해설위원 서튼이 8강을 앞두고 또 날카로운 예측을 쏟아내서 화제입니다.
"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준결승전에는 네델란드, 프랑스, 브라질, 모로코가 올라갈 것이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등의 탈락을 예측" 했습니다. 자신이 속한 국가의 탈락을 스스럼없이 예언하다니, 역시 자유의 나라 답네요.
그는 왜? 모로코를 선택했을까요? 이번시간에는 이를 짧고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1. 모로코의 22년 월드컵 성적을 보면, 실점 1골만 기록중
본선부터 8강까지 4번의 연속 경기를 치뤘지만 실점이 1골에 그친다는 건 얼마나 수비를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에서 우승 트로피를 가질려면, 수비를 잘해야한다고 하던데, 그 면에서는 모로코는 매우 강하고 잘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문어 BBC 해설위원 서튼은 곧 치뤄질 8강전에서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1대 0으로 이길 것이라고 과감한 예언을 했습니다. 역시 수비수들의 완벽한 방어로 실점 없이 축구 게임을 이긴다는 것이죠.
2. 스페인 미드필더, 모로코 수비만 하다가 게임 끝냈다며 연일 비난
스페인 축구함대가 모로코를 만나 골한번 못넣고 패널티킥으로 아주 굴욕적으로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스페인은 여러차례 중요한 경기마다 패널티킥 실축해서 8강, 준결승등에 나가지 못했는데요.
현 스페인 축구감독은 이를 대비해 축구선수당 패널티킥 연습만 수차례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떠오르는 수비축구의 강자 모로코를 만나 방심한건지, 지친건지 실축하고 말았습니다.
역시 수비를 잘하면, 우승까지 갈 수 있다는 말이 정답처럼 느껴지네요.
3.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 그는 모든 것을 막아내었다.
수비수의 뛰어난 활약이 있어서 스페인등의 국가 대표축구 선수들의 했던 유효슈팅은 2회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슈팅마저도 골키퍼 야신 부누가 다 막아내는 바람에, 전설의 스트라이커들도 슈팅을 주저하게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4. 모로코와 포르투갈 경기는 언제?
대한민국도 한번 이겨본 바 있는 포르투갈이라 모로코가 이긴다해서 크게 감흥이 있겠냐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대한민국이 극적인 극장골로 포르투갈을 이겨서 그런지, 내심 많은 사람들이 모로코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 경기는 언제할까요? 10일~11일 넘어가는 자정에 시작됩니다.
5. 모로코 피파랭킹은?
현재 모로코의 피파랭킹 22위 입니다. 아마 더 올라가겠죠?
대한민국도 이번에 25위 까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6. 왜 우리가 모로코를 관심있게 보고 있을까?
모로코는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딱 한번 16강에 올랐었고 그 이후로는 조별경기등에서 고배를 마시다가 금번에 8강까지 올라간 것은 모로코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스페인은 모로코를 지배하던 때가 있어 이번 스페인과의 경기는 아마 대부분 국민들이 우리가 한일전을 보는 응원의 마음으로 열열하게 응원을 할 것 입니다.
이런 부분이 묘하게 대한민국과 많이 닮아 있는데요.
대한민국도 원정 16강은 12년만에 진출했고, 포르투갈은 대한민국에게 2번이나 승리를 가져다 주었고, 거기다 우리가 못한 8강은 자력으로 이뤄낸 것은 부럽기도 하고, 배워야할 점도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최근 축구협회의 이해가 안되는 벤투감독 재계약 불발과 부당조건, 선수와 코치들에 대한 대우등은 축구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가 맞냐 싶을 정도입니다만 모로코가 대한민국보다 못할 줄 알았는데, 스스로 8강까지 이뤄낸 비법을 축구협회가 나서서 배워야하지 않겠냐 싶습니다.
그런 답답함에서, 지금 진출한 국가중에서 우리, 대한민국가 가장 처지가 비슷하고 공감이 가는 모로코의 승리를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원하고 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인간문어가 틀리길 바랍니다. 결승에서 브라질을 만나 철저히 깨부셔주세요!
씨블링스가 모로코를 응원합니다! 열렬하게, 중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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